11월 24일 맑음

한국양봉협회 강원지회 정기총회

오늘은 강원도의 양봉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날입니다.

금년에는 정기총회 공문이 늦게 도착을하여 이틀전에야 받아보고 남편은

어찌할까...... 고심하더니

내일 당신도 함께 가지않을래? 합니다.

꿀벌들과 일을하다보면 서로 만날기회가 많지않은데

이렇게 총회가있는날이면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어서

남편은 꼭 참석하려고 하지요.

화천까지~

멀기도하고 일은 쌓여있지만

남편 마음을 알기에 함께가겠다고 하였습니다.

5시에일어나 아들아침밥 챙겨두고,

남편을 깨워 6시에 출발하였지요.

같은 강원도이지만 화천에는 처음으로 가는길입니다.

이른시간이라 도로에는 차들이 많지 않았어요.

운전을 하는 남편 옆자리에 앉아

차 옆을 지나가는 산을바라보다

남편에게 말을걸었습니다.

“여보,우리 여행다녀본 기억 있나요?”

남편이 얼른하는말

그래 미안해

이렇게라도 함께 다니도록합시다.

“미안하라고 해본 말은 정말 아닌데...”

힘든 시골살이에

아이와 남편과함께 여행을 다녀본기억이.........

횡성에서 국도를타고 춘천을지나 화천에 도착을하였습니다.

화천군 종합사회복지관

입구에는 몇 개의 업체가 와서 친환경 양봉자재 전시판매를하고

쌀쌀한 날씨에도 각 시군에서 많은양봉인들이 와 계셨습니다.

남편은 오랜만에 만난분들과 반갑게 인사하기에 바빴지요.

이런자리에는 늘 남편혼자 다녔기에

함께 참여한건 처음이라

난 잠시 한눈을팔며

자재 전시장에 기웃거려보구요~

이어서 회의장으로 이동~

강원도청과

화천군외 몇 개의 시군에서 담당공무원분들도 참석하셨습니다.

가장 친환경농업인 양봉산업

더 나은 2011년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