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기를 끝낸 꿀벌들이

하루하루 세력을 늘려갑니다.

하우스에 있는 벌들은 계상으로 겨울을지냈고

노지에서는 이렇게 단상으로 겨울을 보냈습니다.

지난 겨울 잘 견뎌준 꿀벌들이 무척 고맙고 사랑스럽답니다.

올 한해도 삼척꿀벌농장의 품질좋은 "벌꿀"생산에 막중한 책임을맡은 우리집 일꾼들이지요.

한통한통 급수공급을 해주며 잘 먹고있는지 하나하나 확인을 해주고있습니다.

이제 4월이되면 급속도로 세력이 늘어납니다.

4월초 쯤에는 노지에 있는벌들도 모두 계상으로 올려줘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세대를 위해 물과 화분을 적절히 혼합하여 어린새끼들에게 먹이는 일벌들의 희생은

사람이나 다를바 없지요.

우리가 매일 급수를 해주는것은

화분을 먹으면 물을 꼭 필요로 하는데

물 길으러 나왔던 꿀벌들이,

지금시기에는 에네지소비를 너무많이 하면 안되기도 하지만

날씨가 추우면 집에 도착하기전에 동사하기 때문입니다.

한 낮 햇볕이 따스한 날이면

모두 외출을하였다 중도하차 하는 꿀벌들이 많아

멀리서 떨어지는것은 할수없더라도

주변에 중도하차한 꿀벌들은 한마리한마리 주워담아가며 키워야 한답니다.

오후에는 지인께서 태백에 결혼식이 있어

다녀오시는 길이라며 잠깐 들리셨는데

태백에는 눈이 얼마나 많이오는지 한 겨울이더라고 하시더군요.

이곳에도 검은구름이 넘어오면서 눈은 한두개씩 흩날리다 말았지만

저녁이되니 온도는 싸늘했습니다 .